2월 유통업계 온라인 웃고 오프라인 울었다
2025년 03월 26일(수) 19:08 가가
매출 14조 2000억원…‘이른 설’로 연휴 없이도 전년비 4.4% 증가
오프라인 7.7% 감소…온라인, 매출 상승세 이어가며 16.7% 성장
오프라인 7.7% 감소…온라인, 매출 상승세 이어가며 16.7% 성장
지난 2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이른 설’로 유통가 최대 대목인 설 연휴가 1월이었다는 점에서, 설 연휴 없이도 전년도 설 대목을 포함한 매출을 뛰어넘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요 유통업체들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희비가 갈렸다. 온라인은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오프라인은 설 특수 여파로 전년보다 매출이 하락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총 매출은 1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이 대폭 상승한 영향이다.
실제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2024년 3월(+15.7%), 6월(+18.4%), 9월(+15.7%), 12월(+18.8%)에 이어 올해 1월(+14.6%), 2월(+16.7%) 등 매월 두 자릿 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 업체는 식품(+14.9%), 서비스·기타(+76.3%) 부문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쿠팡 등 온라인 유통매체와 음식 배달업계 확산, 고물가로 인한 e-쿠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오프라인 업체들의 매출은 연휴 또는 기념일 등 유통 대목이 있는 경우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2024년 4월(-0.2%), 7월(-3.0%), 9월(-0.9%), 12월(-0.3%) 등 감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지난달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에 견줘 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른 설’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공간적 제약이 적은 온라인 업체의 경우 1월 중 설 연휴로 인한 매출 증감폭이 크지 않았지만, 오프라인은 설 대목 매출이 빠진 지난달 매출이 1년 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오프라인 업체에서는 업태별로 1년 전과 비교해 대형마트(-18.8%), 백화점(-3.6%), 편의점(-4.6%), 준대규모점포(-1.2%)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서비스·기타(+35.7%), 해외유명브랜드(+4.5%), 가전·문화(+2.9%) 등의 매출은 증가했고, 패션·잡화(-5.1%), 식품(-1.5%)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49.8%)과 전월(48.2%) 대비 각각 5.8%포인트(p), 7.4%p 상승한 수준이다. 온라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월 51.1%를 기록한 뒤 50% 전후로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44.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총 매출은 1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이 대폭 상승한 영향이다.
실제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2024년 3월(+15.7%), 6월(+18.4%), 9월(+15.7%), 12월(+18.8%)에 이어 올해 1월(+14.6%), 2월(+16.7%) 등 매월 두 자릿 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오프라인 업체들의 매출은 연휴 또는 기념일 등 유통 대목이 있는 경우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2024년 4월(-0.2%), 7월(-3.0%), 9월(-0.9%), 12월(-0.3%) 등 감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달 오프라인 업체에서는 업태별로 1년 전과 비교해 대형마트(-18.8%), 백화점(-3.6%), 편의점(-4.6%), 준대규모점포(-1.2%)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서비스·기타(+35.7%), 해외유명브랜드(+4.5%), 가전·문화(+2.9%) 등의 매출은 증가했고, 패션·잡화(-5.1%), 식품(-1.5%)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49.8%)과 전월(48.2%) 대비 각각 5.8%포인트(p), 7.4%p 상승한 수준이다. 온라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월 51.1%를 기록한 뒤 50% 전후로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44.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