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암표 때문에 티케팅 전쟁?
2025년 03월 20일(목) 20:15 가가
매크로 돌려 프로야구·콘서트 입장권 독식…암표상들 적발
광주경찰, 3명 검찰 송치
광주경찰, 3명 검찰 송치
한국 프로야구 입장권 등을 대량 매수해 ‘암표’를 판매하던 암표상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오는 22일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가운데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암표 거래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올해도 암표 때문에 ‘티케팅 전쟁’이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광주경찰청은 20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포스트시즌) 입장권, 유명 트로트 가수 공연 입장권 등을 대량 구입하고 웃돈을 받아 판매한 30대 A씨 등 3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공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른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 210매, 트로트 가수 공연 입장권 19매 등 총 229매를 판매해 6400만원 상당의 범죄 수익금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컴퓨터 등에서 일정한 행동이나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경찰은 한국시리즈 도중 모니터링을 통해 암표 매매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A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해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돈만 가로챈 피의자 5명(113건)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송치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현장에서 암표를 판매하던 피의자 1명을 검거해 경범죄처벌법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오는 22일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가운데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암표 거래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올해도 암표 때문에 ‘티케팅 전쟁’이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른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 210매, 트로트 가수 공연 입장권 19매 등 총 229매를 판매해 6400만원 상당의 범죄 수익금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국시리즈 도중 모니터링을 통해 암표 매매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A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해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돈만 가로챈 피의자 5명(113건)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송치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현장에서 암표를 판매하던 피의자 1명을 검거해 경범죄처벌법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