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서 아궁이 속 잔불 번져 농막·대숲 불타
2025년 03월 19일(수) 10:10

/클립아트코리아

고흥에서 아궁이에 남아있던 잔불이 화재로 번져 농막과 대나무숲이 불탔다.

19일 고흥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고흥군 점암면 강산리의 한 농막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33㎡ 규모 농막과 슬레이트 지붕 8장이 전소되고 인근 대나무숲이 그을렸다.

경찰은 농막 내에 있던 아궁이에 있던 잔불이 주변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 중이다.

앞서 농막 소유자 A(65)씨는 전날 오전 9시께 농막을 찾아 아궁이에 불을 지폈으며, 오후 6시께 불을 끄고 담양군의 거주지로 돌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 고의성이 없고, 농막과 대숲이 A씨 소유라는 점에서 실화 혐의를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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