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서 홀로 굴 채취 나선 70대 여성 결국 숨진 채 발견
2025년 03월 18일(화) 11:00 가가
혼자 굴을 채취하던 70대 여성이 3일만에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여수해경은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고흥군 우도 중산 일몰전망대 인근 갈대밭에서 A(여·79)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40분께 고흥군 우도 민간 양식장에서 굴 채취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근 마을 주민인 A씨는 평소 소일거리로 이웃들과 자주 굴을 채취하곤 했는데, 이날도 A씨는 홀로 굴 채취 작업에 나섰다가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웃 주민이 양식장 인근에서 A씨의 사륜오토바이(ATV)를 발견하고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자 고흥소방에 실종 신고를 했다.
고흥소방은 해경과 민간 조직인 해양재난구조대와 협업해 3일 동안 수색견, 해경 보트, 드론 등을 이용해 합동 수색을 벌였다.
A씨의 시신은 수색 작업 3일만에 해양재난구조대 소속 드론순찰대의 민간 드론을 통해 발견됐다. 당초 A씨가 작업하던 육지와는 150여m 떨어진 해안이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재난구조대와 협력해 드론을 활용한 순찰을 진행한 덕분에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연안에서 이루어지는 조업이나 작업은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개인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경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여수해경은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고흥군 우도 중산 일몰전망대 인근 갈대밭에서 A(여·79)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40분께 고흥군 우도 민간 양식장에서 굴 채취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웃 주민이 양식장 인근에서 A씨의 사륜오토바이(ATV)를 발견하고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자 고흥소방에 실종 신고를 했다.
고흥소방은 해경과 민간 조직인 해양재난구조대와 협업해 3일 동안 수색견, 해경 보트, 드론 등을 이용해 합동 수색을 벌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재난구조대와 협력해 드론을 활용한 순찰을 진행한 덕분에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연안에서 이루어지는 조업이나 작업은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개인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