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사용한 40대 구속
2025년 03월 10일(월) 09:50 가가
광주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40대가 구속됐다.
광주서부경찰은 지난 6일 5만원권 위조지폐 25장을 갖고 이 중 1장을 사용한 40대 A씨를 위조통화취득행사, 사기,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께 광주시 서구 풍암동의 한 편의점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해 담배 1갑(4500원)을 구입하고 거스름돈 4만 5500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7일 새벽 마트의 창고에서 생필품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있다.
A씨는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여분만에 편의점 인근에서 체포됐다.
A씨는 지난 1월 중순 교도소에서 만난 사람을 통해 알게 된 40대 B씨에게 10만원을 주고 5만원권 위조지폐 100장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B씨로부터 받은 등기우편에는 위조지폐 25장만 들어 있었으며, 위조지폐 또한 그림이 조잡하게 그려져 있어 실제 지폐와는 생김새가 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4일 낮 12시 50분께 인근의 다른 마트에서도 위조지폐를 사용해 담배를 구입하려 했으나, 가짜 돈임을 눈치챈 직원이 거래를 거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일 밤 10시께에는 자신이 창고 관리 일용직으로 일하던 마트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1만원권으로 바꾸려 시도했다가 사장의 거부로 미수에 그쳤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도소를 출소하고 나와 돈이 하나도 없어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기 과거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출소한 뒤 1개월여만에 범행했다는 점 등에서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서구 풍암동의 한 건물 공실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고 있던 사실도 확인해 건조물침입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충청도에 거주하며 A씨에게 위조지폐를 판매한 B씨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서부경찰은 지난 6일 5만원권 위조지폐 25장을 갖고 이 중 1장을 사용한 40대 A씨를 위조통화취득행사, 사기,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께 광주시 서구 풍암동의 한 편의점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해 담배 1갑(4500원)을 구입하고 거스름돈 4만 5500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여분만에 편의점 인근에서 체포됐다.
A씨는 지난 1월 중순 교도소에서 만난 사람을 통해 알게 된 40대 B씨에게 10만원을 주고 5만원권 위조지폐 100장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4일 낮 12시 50분께 인근의 다른 마트에서도 위조지폐를 사용해 담배를 구입하려 했으나, 가짜 돈임을 눈치챈 직원이 거래를 거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도소를 출소하고 나와 돈이 하나도 없어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기 과거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출소한 뒤 1개월여만에 범행했다는 점 등에서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서구 풍암동의 한 건물 공실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고 있던 사실도 확인해 건조물침입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충청도에 거주하며 A씨에게 위조지폐를 판매한 B씨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