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초미세먼지 ‘나쁨’
2025년 03월 09일(일) 19:45
광주·전남 낮 최고 기온이 이번주 1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지만,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찾아올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이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당분간 평년기온(최저 영하2~3도·최고 10~13도)보다 2~3도 높은 포근한 봄날씨를 보이겠다”고 9일 예보했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1~5도·낮 최고기온은 12~16도에 분포하겠으며, 11일은 아침 최저기온 1~7도·낮 최고기온 12~16도까지 오르겠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온도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11일 새벽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남 남부를 중심으로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쌓인 상황에서 중국발 스모그까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광주·전남 대기질도 악화할 가능성이 있겠다. 10일 광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전남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전남 서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날도 이어져 일부 섬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큰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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