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대형트롤어선 침몰 사고 사망자 4명…실종자 6명
2025년 02월 09일(일) 14:20
기상악화로 실종자 수색 어려움

기상악화로 구조 작업 중이던 해경의 구조용 보트가 침몰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 하백도 해상에서 대형트롤어선 침몰 사고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수색을 하던 민간어선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해상에 숨진 채 표류 중인 A(65)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비함정을 통해 고흥군 나로도 축정항으로 이송 중이다.

앞서 3명의 한국인 사망자도 경비함정으로 이송됐다.

A씨가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한 실종 선원은 6명(한국인 4명, 베트남인 1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침몰 당시 어선에는 한국인 8명과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14명이 탑승해 있었다.

수색 중 기상악화로 구조용 보트(5t급)가 전복되는 등 해경의 수색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새벽 1시 40분께 여수시 하백도 17㎞ 해상에서 139t급 대형트롤선박 B호(부산선적)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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