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공화국 한국”…매장 수 일본 첫 추월
2025년 01월 30일(목) 21:00 가가
지난해 말 기준 2009개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 1층 중앙에 배치된 투명 OLED 테이블. 스타벅스는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지난 2023년 11월 더여수돌산DT점에 55인치 투명 OLED 12대를 연결한 초대형 ‘투명 OLED 테이블’을 적용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지난해 우리 나라에 진출한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매장이 2000개를 돌파하면서, 스타벅스가 북미 외 가장 처음으로 진출한 지역인 일본의 매장 수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인구가 1억 2000만명에 달하는 등 한국의 2.4배에 달하는 만큼, 우리 나라의 높은 커피 소비량 등 ‘커피 사랑’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30일 스타벅스 글로벌에 따르면 한국 소재 스타벅스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09개로, 일본(1991개)보다 18개 많았다.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4만 576개)에서 미국(1만 7049개), 중국(7685개)에 이어 세번째로 매장이 많은 나라가 됐다.
이조차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기준 5175만여명에 불과했지만, 일본(1억 2500만명)이 한국의 2.4배, 미국(3억 3000만명)은 6.3배, 중국(14억명)은 27.5배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는 우리나라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는 한국 스타벅스 매장이 1893개, 일본은 1901개로 일본이 8개 더 많았지만, 지난해 매장 증가세에서 한국이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본은 매장 수가 90개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한국은 116개 증가하면서 일본을 추월하게 됐다.
일본은 스타벅스가 북미 외 지역 중 가장 처음으로 진출한 나라로 지난 1996년 도쿄 긴자에 1호 매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은 스타벅스의 일본 진출 3년 뒤인 지난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열고 지난 25년간 매장 2000개를 늘렸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 2013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100개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타벅스의 매장 증가세는 점점 가속화되면서 2023년과 지난해 각각 매장이 116개씩 늘어나기도 했다.
서울 지역 매장이 633개로 국내 매장 전체의 31.5%에 달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광주에 66개(3.3%), 전남은 33개(1.6%) 매장이 운영 중이다.
특히 전남 여수지역의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은 ‘스타벅스 10대 매장’으로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차별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스페셜 스토어를 마련하는 등 지역별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매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4만 576개)에서 미국(1만 7049개), 중국(7685개)에 이어 세번째로 매장이 많은 나라가 됐다.
이조차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기준 5175만여명에 불과했지만, 일본(1억 2500만명)이 한국의 2.4배, 미국(3억 3000만명)은 6.3배, 중국(14억명)은 27.5배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는 우리나라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 2013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100개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타벅스의 매장 증가세는 점점 가속화되면서 2023년과 지난해 각각 매장이 116개씩 늘어나기도 했다.
서울 지역 매장이 633개로 국내 매장 전체의 31.5%에 달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광주에 66개(3.3%), 전남은 33개(1.6%) 매장이 운영 중이다.
특히 전남 여수지역의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은 ‘스타벅스 10대 매장’으로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차별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스페셜 스토어를 마련하는 등 지역별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매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