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방재정 신속 집행 및 선결제 나서
2025년 01월 18일(토) 14:35 가가
시군·공공기관·기업·금융기관 등과 ‘선선 결제 캠페인’ 추진
매출 감소에 폐업 위기 지역 소상공인 ‘숨통’ 트일까
매출 감소에 폐업 위기 지역 소상공인 ‘숨통’ 트일까
전남도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시·군, 공공기관,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주체와 함께 ‘선선(善-先)결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폐업 위기에 몰려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예산을 신속하게 조기 집행해 업무추진비, 일반운영비 등으로 민간기업, 금융기업 등과 함께 인근 식당, 점포 등에서 선결제를 해주는 것이다. 별도의 추가 예산 투입 없이 지역 경기 회복과 경제적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3분기 전남지역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줄고, 전 분기보다 4.2% 감소한 상태에서, 이번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선선결제 캠페인은 경기 회복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산하 100여 개 공공기관과 나주혁신도시 16개 이전 공공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농협 전남본부, 광주은행을 비롯한 금융권과 도내 대·중소기업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선선결제 캠페인은 단순한 선결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상생 문화를 확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공공기관, 민간이 하나 돼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월 말부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캠페인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