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광주시, 유가족 1대 1 전담 지원
2024년 12월 30일(월) 21:00
의사소통 채널 구축 장례·편의 지원…재난상황 정보 공유도
광주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 지원을 위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1대 1 전담 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30일 시청에서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제4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회의’를 열고 과장급을 전담 공무원으로 지정해 유가족 편의 제공, 민원 해소, 장례 지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담 공무원은 우선 희생자 장례지원 등을 돕는다. 장례시설 및 5개 자치구와 협력해 유가족이 광주 지역 장례시설 이용을 원하면 즉각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유가족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물·담요·임시주거시설 등 생필품을 지급한다. 유가족에게 재난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 지원이 필요한 유가족이나 동행인 등 간접 피해자들을 위해 전문가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유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편의 제공 및 민원 해소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 181명 중 광주 거주자는 81명(사망)이다.

한편, (사)한국심리학회는 재난심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번 사고의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종합심리지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심리학회 종합심리지원단은 분과학회인 한국임상심리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를 포함해 유관 분과학회의 지원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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