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에 총력”
2024년 12월 30일(월) 12:2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30일 오전 무안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사고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이며, 우리 당은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 전남도당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빠른 치유를 기대한다”면서 “피해자 가족의 슬픔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 대책위원회가 현장에 머물며 피해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정부, 전남도, 광주시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또 “대책위원회가 현장에 머물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현재까지 179명 중에서 145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34명의 신원이 아직 미확인 상태에 있다. 가능한 최선을 다해서 이분들의 신원 확인을 빠른 시간 안에 마치도록 하겠다”면서 “피해자 가족분들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 운영해서, 피해자 가족 응급 지원 전담 공무원이 다 지정돼 있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식사 제공부터 시작해서 자원봉사자 400명을 중심으로 해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셔틀버스도 12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유족 대표자 회의가 구성됐기 때문에 오늘부터는 협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신속하게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원장인 주철현(여수갑) 전남도당위원장도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그분들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면서 “희생자 조롱이나 애도 분위기를 해치며 혼란을 조성하는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대책위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는 가짜뉴스 등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신원 확인 등을 위해 공항에 상당 기간 체류가 불가피한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단에 80여명의 당원을 합류시켰고, 전남도의회와 시·군의회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래서‘전남도당 항공사고 피해가족지원 TF’를 설치했다.

민주당 사고수습지원단장이며 행안위원장인 신정훈(나주·화순) 의원도 “특별재난 지역을 광주·전남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재난재해대책위 재난특별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충격받은 가족과 지역민들에게 피해대책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포항지진피해 특별법 같은 새로운 유형의 현대적 사회재난에 대한 복구 기준 마련과 특별법 제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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