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 수출 전년 동기비 30% 줄어…전국 최대 감소
2024년 12월 19일(목) 21:15 가가
자동차·반도체·냉장고 등 급감…전남 수출도 17.3% 줄어
지난달 광주의 수출 감소폭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소비침체로 인한 자동차, 반도체, 냉장고의 수출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11월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8% 감소한 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전년 동월대비 1.4%의 상승을 기록한 것과 달리 광주는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폭을 나타냈다.
11월 광주의 수출은 타이어와 공지조절기 및 냉난방기 수출이 증가한 반면, 주력 수출품임 자동차와 반도체, 냉장고 수출이 급감했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1% 감소한 3.8억달러 수출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비중도 44.1%에서 38.9%로 줄었다.
자동차 수출 부진은, 월초 부품업체 파업과 파업종료 후 지속된 임단협 연향으로 부품공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생산, 수출 감소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는 31.6% 감소한 2.7억달러 수출을 올렸고, 냉장고도 53.1% 줄어든 3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남의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17.3% 감소한 33.6억 달러를 기록했다.
‘K-푸드’의 인기로 농림수산물 수출은 16% 늘었지만 광·공산품 수출 감소세가 뚜렷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제품은 24.1% 감소한 10.4억 달러를 기록했고, 합성수지(-27.2%)와 기초유분(-24.8%), 기타석유화학제품(-32.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19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11월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8% 감소한 9.8억 달러를 기록했다.
11월 광주의 수출은 타이어와 공지조절기 및 냉난방기 수출이 증가한 반면, 주력 수출품임 자동차와 반도체, 냉장고 수출이 급감했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1% 감소한 3.8억달러 수출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비중도 44.1%에서 38.9%로 줄었다.
자동차 수출 부진은, 월초 부품업체 파업과 파업종료 후 지속된 임단협 연향으로 부품공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생산, 수출 감소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의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17.3% 감소한 33.6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제품은 24.1% 감소한 10.4억 달러를 기록했고, 합성수지(-27.2%)와 기초유분(-24.8%), 기타석유화학제품(-32.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