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되는 고용노동정책’…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
2024년 12월 15일(일) 19:45
이성룡 광주고용노동청장 강연
“지역 경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지역 기업 또는 개인 모두 최근 개정된 노동법이나 고용·노동정책 등 관련 정보들을 파악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가 지난 13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올해 마지막 조찬포럼인 ‘제 1671회 금요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성룡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광주고용청)이 초청받아 ‘알아두면 도움되는 고용노동정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

이 청장은 올 한 해 광주고용청을 비롯한 고용노동부의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최근 개정된 노동법과 각종 고용·노동정책 등에 대한 통계와 함께 실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 청장은 광주고용청의 올해 성과로만 보면 고용시장은 지표상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고용률과 실업률 등의 통계지표가 전국 대비 긍정적인 데다, 현장 노사관계 안정에 대한 지표인 ‘노사분규 건 수’가 올해 9건으로 전년 동기(44건) 대비 대폭 감소했고, ‘근로손실 일 수’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광주·전남의 취업자 수 등은 3분기 기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경제침체가 지속되는 등 지역 경제의 어려운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이 청장의 설명이다.

이어 “올해 고용노동부의 주요 추진 성과인 ‘육아지원 3법(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의 개정을 통해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 전후 휴가 등을 확대 시행할 수 있게된 만큼, 향후 임신·출산 등 업무의 지속이 어려운 상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광주고용청의 일자리 제공 등을 위한 사업들도 소개했다. 이 청장은 “타 지역은 인구 감소에도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아직 증가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은 청년인구의 지속적인 유출로 생산가능 인구 역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도 광주고용청은 고용지원금 사업, 수요데이 in광주, 기업도약 패키지 사업 등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및 미스매칭 해결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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