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산단 어떻게 바뀌었을까…산업부 보고회 열어 성과 공유
2024년 12월 10일(화) 20:15
강진 마량·대불산단 등 77곳 사업
공장 리뉴얼·환경 개선 등 호평
강진군 마량농공단지는 수산물 특화단지로 많은 노동자와 어촌체험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비롯 문화·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청년문화센터와 근로자 치유실, 기숙사를 짓고 노후 공장 리뉴얼과 녹지 확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환경조성 사업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대불국가산업단지는 노후화되고 부족한 인프라 등으로 청년들의 유입이 어렵고 노동자들도 문화 생활에 대한 갈증을 감안, 최근 ‘작은 영화관’과 공동 세탁실, 복합문화센터를 지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전역 한국철도공사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산업단지 우수 개선 사례를 공유하는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산업단지는 기반 시설이 노후화와 문화·편의·정주 시설 부족 등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청년들이 기피하게 됐다. 이에 정부는 낙후한 산업단지를 청년 근로자들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2015년부터 1조3000억원을 투자, 복지·문화·편의 시설 확충과 노후 공장 환경 개선,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청년 문화센터 30개, 아름다운 거리 조성 30개,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2개,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15개 등 총 77개 신규 사업을 선정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강진군 마량농공단지의 근로자 대상 문화생활 거점 구축, 대불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의 건강·어학·문화예술·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산업단지 여건에 맞게 특화된 사업을 추진한 우수 사례가 공유됐다. 이와 함께 내년도 정부출연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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