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1%대…상승률 둔화
2024년 12월 03일(화) 20:40
11월 물가지수 1.4%·1.3% 상승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광주시소비자물가지수는 114.61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1.5% 상승했다.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까지 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 등에 따라 6월(2.7%) 2%대로 둔화됐다. 이어 지난 9월(1.6%) 1%대에 진입한 뒤 3개월 째 1%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체감물가를 살펴볼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는 117.21로 전월에 견줘 0.5% 하락했고, 1년전보다는 1.4% 상승했다.

사과, 배추 등 폭등했던 농산물 가격도 안정되면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4%, 1.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1달 전보다 55% 하락했고, 시금치(-44.3%), 오징어(-20.7%), 귤(-12.0%), 사과(-1.7%) 등이 떨어졌다.

지출목적별로는 기타 상품·서비스가 전년보다 4.7%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교육(3.2%), 음식·숙박(2.9%), 보건(2.3%) 순이었다.

전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15.03으로 전월보다 0.5% 하락했고, 전년 동월에 견줘서는 1.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는데, 전남 역시 배추(-56.1%), 상추(-40.7%) 등 농산물 영향이 컸다.

지출목적별로는 기타 상품·서비스가 5.3% 올랐고, 음식·숙박(3.0%), 의류·신발(1.8%), 보건(1.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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