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에 온라인 쇼핑도 ‘주춤’
2024년 12월 02일(월) 19:15 가가
거래액 증가율 역대 ‘최저’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국민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내수 부진으로 이어진 결과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조2845억원으로 전년 동월(20조1547억원) 대비 1298억원(0.6%)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동향 개편(2018년 1월) 이후 역대 최소 증가폭이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말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하고, 올해 4월까지도 전년에 견줘 10%가량 거래액이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 5월 7.6%을 기록해 한 자릿수로 떨어지더니, 7월(5.1%), 8월(2.0%), 9월(2.2%)에 이어 10월 0.6%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내수 부진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 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에도 타격을 준 것이다.
실제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이쿠폰서비스가 전년보다 51%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통신기기(-37%), 신발(-14.8%), 가방(-12.5%), 컴퓨터 및 주변기기(-10.7%) 순으로 줄었다.
지난 10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5조422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가운데 76%를 차지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월(73.4%)보다 2.6%포인트 올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조2845억원으로 전년 동월(20조1547억원) 대비 1298억원(0.6%)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동향 개편(2018년 1월) 이후 역대 최소 증가폭이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 5월 7.6%을 기록해 한 자릿수로 떨어지더니, 7월(5.1%), 8월(2.0%), 9월(2.2%)에 이어 10월 0.6%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내수 부진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 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에도 타격을 준 것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