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1월 기업경기 올 첫 소폭 반등
2024년 11월 28일(목) 20:00
CBSI 86.0, 전월 대비 1.4P 상승
광주·전남지역 11월 중 기업 경기가 올해 처음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90대를 기록했던 광주·전남지역 기업심리지수(CBSI)가 지난 9~10월 연달아 대폭 하락해 80대를 기록하는 등 지역 기업 경기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약간 회복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여전히 광주·전남 기업들의 업황 등은 하락을 반복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경기 침체는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7일 발표한 ‘11월 광주·전남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 CBSI는 86.0으로 전월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구성 지수의 기여도 별로 보면 제품재고(+1.6p), 생산(+1.3p) 등의 증가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비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2.7p 오른 94.2를 기록했다. 기여도 별로는 채산성(+1.8p), 매출(+11p), 자금사정(+0.8p)가 상승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다음달 전망지수는 90.0으로 0.7p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 및 수출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전남 기업들의 실적 및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경우 제조업에서는 소폭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11월 중 제조업 분야의 업황BSI는 58로 전월보다 2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치 역시 1p 오른 60을 기록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