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회의원들, 통합 국립의대 합의 환영
2024년 11월 27일(수) 20:20
전남도가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국회를 방문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고흥 출신), 오기형(화순 출신), 임광현 국회의원을 잇따라 만나 국립의대 설립 및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등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전남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 ‘전남 통합 국립의대’를 지난 22일 정부에 추천한 내용을 소개하고 오는 2026학년도 국립의대 신설 및 정원 배정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인구소멸위험지역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 내 기업의 상속세 공제 한도와 적용 대상 확대, 특구 내 근로자의 소득세 감면 확대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SOC 사업에 대한 국고지원과 관련, “지역 핵심사업의 조속한 준공을 위해 1조원 사업비 확보가 절실하다”면서 “2025년 정부예산안보다 3000억원 이상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목포·순천대 통합 및 ‘통합 국립의대 설립 합의’에 대한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전남에 지역구를 둔 10명의 현직 국회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통합의대는 지역 내 의료체계 완성과 상생·화합을 동시에 이뤄낼 방안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체 도민의 의료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토대이자, 학령 인구 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 국립대의 모범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또 “양 대학 통합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 국립대로 거듭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 국립대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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