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5년 FA 선수 명단 공시…KIA 임기영·장현식·서건창 등 30명
2024년 11월 02일(토) 12:50
4일까지 FA 권리 행사 승인 신청 진행
5일 승인 선수 공시…6일부터 교섭 시작
KBO가 2025년 FA(자유계약)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KIA에서는 임기영·장현식(이상 투수·B등급), 서건창(내야수·C등급) 등 3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BO가 2일 발표한 2025년 FA 자격 선수는 총 30명이다. 등급 별로는 A 등급 3명, B 등급 15명, C 등급 12명이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임기영·장현식 등 13명, 재자격 선수는 9명이다. 이미 자격을 얻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서건창 등 8명이다.

구단 별로는 KT(엄상백·우규민·박경수·심우준·오재일)가 5명으로 가장 많고, NC(심창민·이용찬·임정호·김성욱)가 4명, KIA와 함께 두산(김강률·김재호·허경민), SSG(노경은·서진용·최정), 롯데(구승민·김원중·진해수), 한화(이재원·하주석·김강민), 키움(문성현·최주환·이용규)이 각각 3명씩이었다. 또 삼성(류지혁·김헌곤) 2명, LG(최원태) 1명이다.

KBO는 비FA 다년 계약 체결 선수 및 기존 FA 선수 중 계약 기간 연장 옵션 발동 등으로 FA 자격 요건을 신규 취득 또는 재취득했지만, 올해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은 ‘FA계약 유보선수’도 함께 공시했다.

‘FA계약 유보선수’는 KIA 최형우·김태군과 함께 구자욱(삼성), 김현수(LG), 정수빈(두산), 고영표(KT), 김성현·문승원·박종훈·한유섬(이상 SSG), 박세웅(롯데) 등 11명이다.

이들 11명은 2025 FA 자격 승인신청을 할 수 없고, F계약기간이 종료되는 해까지 FA 자격이 유보된다.

2025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4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5일, 권리를 행사한 선수를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계획이다.

KBO 승인을 받은 선수는 6일부터 해외 구단 포함 모든 구단과 계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FA 선수는 최근 3년간 평균 연봉·평균 옵션 금액을 바탕으로 해 A등급(구단 연봉 3위 이내·전체 연봉 30위 이내), B등급(구단 연봉 4~10위·전체 연봉 31~60위), C등급(구단 연봉 11위 이하·전체 연봉 61위 이하)으로 나눠진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20명 보호선수 외 1명, 또는 연봉의 300%를 원소속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B등급은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25명 보호선수 외 1명을 보상하거나 전년도 연봉의 200%를 지급하고, C등급은 직전 연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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