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우산 직접 수리해요”
2024년 10월 29일(화) 21:30
수리상점곰손 호우호우팀 ‘리페어 워크숍-우산 수리’ 진행
우산을 고쳐보는 ‘리페어 워크숍-우산 수리’가 지난 25일 광주시 동구 충장로 ‘한걸음가게’에서 열렸다.<사진>

광주일보와 환경 단체 유어스텝이 함께 마련한 이번 ‘쓸모를 찾는 시간’ 워크숍은 수리상점곰손 호우호우팀(유혜민·모호연)이 진행했다.

모호연 강사는 “국내에서 연간 판매되는 우산 소비량은 4000만 개로 폐기될 때 수만 톤의 유해가스가 배출된다. 복합재질로 이루어진 우산은 폐기가 어렵고, 1년에 에펠탑을 25개를 쌓을 수 있는 우산 살대가 버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1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우산의 기본 구조를 파악하고 가져온 고장난 우산을 직접 수리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안유진 씨는 “우산이 고장나면 버리는 게 익숙한데 내 손으로 고쳐보며 성취감과 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물건을 수리하며 애착이 생기고 자원 순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글·사진=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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