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으로도 1등을
2024년 10월 01일(화) 21:20
광주환경단체, 챔스필드서 캠페인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정문과 후문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지역 환경단체가 KIA타이거즈가 경기장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KIA타이거즈 홈경기가 있던 지난달 24~25일,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정문과 후문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단체는 지난해 8월 기아챔피언스필드 일회용품 사용 실태조사결과 7번의 홈 경기에서 일회용컵 2만 1858개, 비닐봉지 8618개, 빨대 5816개, 응원봉 75개가 버려졌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

KIA타이거즈의 홈 구장인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관중수만큼이나 많은 일회용품과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지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경기장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단체는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 관람을 마치고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려는 시민에게 경기장 관계자들은 편의를 이유로 혼합된 상태로 배출할 것을 안내했으며 분리배출함은 구조물에 가려져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며 “심지어 경기장 대형 카페는 텀블러 사용을 거부하고 경기가 있는 날에는 음료를 모두 일회용 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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