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추적 유튜버 피해 달아나다 운전자 사망
2024년 09월 23일(월) 20:25
광주 산월동서 갓길 정차된 화물차 들이받고 숨져
음주운전자를 추적하는 유튜버를 피해 달아나던 30대 운전자가 갓길에 정차된 대형화물차를 들이받고 숨졌다.

23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50분께 광주시 광산구 산월동의 한 도로에서 A(35)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광주시 광산구 첨단 먹자골목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음주 의심 차량을 생중계하는 유튜버가 뒤쫓아 오자 달아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유튜버는 A씨를 100여m를 추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튜버는 A씨를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유튜버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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