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
2024년 09월 18일(수) 18:55
광주 서구, 아동복지사업 다채
아동 주거빈곤가구·영유아 등 대상
월임차료·주택개보수 비용 등 지원
영양플러스 사업 신규 대상자 모집
광주시 서구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아동 주거빈곤가구, 영유아 등을 위한 다양한 아동 복지 지원사업을 펼친다.

광주시 서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주거빈곤해소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아동주거빈곤해소사업을 실시한 것은 광주시 5개 자치구 중 서구가 최초다.

서구는 2년 이내 임대차계약기간 동안 매월 10만원 이내 월임차료(이자)를 지원하고, 이주·정착지원을 위한 이사비 등도 80만원 이내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이 이사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배·장판 등 주택개보수 비용 지원(200만원 이내), 아동 사용물품 지원(100만원 이내) 등 맞춤형 생활복지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구에 1개월 이상 거주한 18세 미만의 아동주거빈곤가구이며, 현재 거주 중인 주거지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최저주거기준(필수설비, 구조·성능 및 환경, 최소주거면적)에 미달하거나 주택의 지하 또는 옥탑층에 거주하는 경우, 주택 이외의 거처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우 등이다.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062-360-703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구는 하반기 영양플러스 사업 신규 대상자도 모집했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임산부·출산부(출산 후 6개월)·66개월 미만 영유아의 영양문제를 해소하고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총 50가구이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빈혈검사(혈중 헤모글로빈 농도 측정), 신체계측(신장 및 체중 측정), 영양섭취상태 조사(24시간 회상법)를 거쳐 영양위험요인을 조사하고 최종 지원 대상을 가려낼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에게는 매월 2회 분유, 쌀, 감자, 우유, 달걀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보충식품 패키지 6종을 지원한다. 최대 1년 동안 영양교육, 가정방문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정기적인 영양 평가를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고 주거빈곤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동의 주거권을 보장하고 영양취약계층인 임산부와 영유아의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지원하는 등 아동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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