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3년 방치 빛가람 공동주택부지 갑자기 감리자 모집
2024년 09월 10일(화) 20:20 가가
10월 16일 착공 계획 밝혀
실제 공사로 이어질지 관심
실제 공사로 이어질지 관심
부영그룹이 빛가람혁신도시 내 3년 째 방치된 공동주택 부지에 대한 주택건설공사 감리자를 모집하고 나서 배경을 놓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부영그룹 계열사인 동광주택은 지난달 말 ‘광주전남혁신 C7블럭 부영아파트 신축공사’에 대한 감리를 요청했다.
나주시는 지난 5일 주택건설공사 감리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12일까지 해당 부지에 대한 신축공사 감리자를 모집한다. 부영측의 해당 부지에 대한 공사 감리자 모집 소식이 착공 전 절차라는 점에서 공사 착공에 돌입하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C7블럭은 빛가람혁신도시 나주금천중 인근 부영그룹 소유 공동주택 부지(면적 6만 4381.5㎡·1만 9475평)로, 부영측은 지하 1층, 지상 17 ~ 23층(10개동) 규모로 797세대가 들어서는 공동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나주시에 제출한 바 있다.
나주시는 지난 2021년 4월 해당 사업계획을 승인했지만 부영그룹측은 이후 3년 5개월 간 해당 부지를 방치해왔다.
부영측이 건설 경기 및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내세워 후속 절차에 나서지 않는 데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부영측의 공사 지연이 혁신도시 활성화를 더디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아파트 건설과 입주 시기 등을 고려해 상가 등을 분양받았는데, 건설이 지연되면서 정상적 영업이 불가능해 문을 닫는 경우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영 측은 이번 감리자 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6일 착공해 2027년 4월 15일 아파트 단지를 준공한다는 계획을 나주시에 밝혔다.
하지만 지역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건설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빛가람혁신도시에 7년째 거주하고 있는 조모(여·64)씨는 “수년째 중학교 옆 공터에 철근이 쌓여있고, 사방이 철판으로 둘러쌓여 산책다닐 때마다 흉물스러웠다”며 “하루 빨리 완공돼 인구 유입 등 도시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부영그룹 계열사인 동광주택은 지난달 말 ‘광주전남혁신 C7블럭 부영아파트 신축공사’에 대한 감리를 요청했다.
C7블럭은 빛가람혁신도시 나주금천중 인근 부영그룹 소유 공동주택 부지(면적 6만 4381.5㎡·1만 9475평)로, 부영측은 지하 1층, 지상 17 ~ 23층(10개동) 규모로 797세대가 들어서는 공동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나주시에 제출한 바 있다.
부영측이 건설 경기 및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내세워 후속 절차에 나서지 않는 데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부영측의 공사 지연이 혁신도시 활성화를 더디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부영 측은 이번 감리자 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6일 착공해 2027년 4월 15일 아파트 단지를 준공한다는 계획을 나주시에 밝혔다.
하지만 지역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건설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빛가람혁신도시에 7년째 거주하고 있는 조모(여·64)씨는 “수년째 중학교 옆 공터에 철근이 쌓여있고, 사방이 철판으로 둘러쌓여 산책다닐 때마다 흉물스러웠다”며 “하루 빨리 완공돼 인구 유입 등 도시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