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인당 소득 3683만원…전국 평균보다 1000만원 적어
2024년 09월 05일(목) 20:45 가가
통계청, 소득통계 개편 결과 발표
광주 1인당 지역총생산 3349만원
부동산 침체에 전국 최하위권 기록
전남 총생산 5417만원…전국 4위
광주 1인당 지역총생산 3349만원
부동산 침체에 전국 최하위권 기록
전남 총생산 5417만원…전국 4위
지난 2022년 광주지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의 경우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았지만,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소득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지난 2022년 기준 각 3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재집계됐다.
통계청이 지역소득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함에 따라 지역 내 생산과, 소비, 소득 등 경제 규모 등 지역소득 지표가 바뀐 결과다.
지역소득 기준 개편 이후 광주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022년 기준 3349만원으로 대구(2965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고, 전국 평균(4505만원)보다도 1000만원 이상 적었다.
광주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하위권을 기록한 것은 부동산 경기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 주요 증감 산업을 보면 제조업(4.2%)와 보건·사회복지업(4.4%)이 전년보다 성장했지만, 부동산업(-8.1%)와 건설업(-10.6%)이 대폭 하락했다.
지난 2022년 전남지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5417만원으로 울산(7623만원)과, 충남(6447만원), 서울(5609만원)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지역내총생산 증가에 공공행정(4.7%), 교육업(4.7%) 등 비제조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민들의 소득별로 보면 광주와 전남이 모두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광주시 1인당 지역총소득은 3683만원으로 전국 평균(4559만원) 대비 19.2% 적었다. 전남은 3604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0.9% 낮았다.
다만 지역 소비 성장률에서는 광주시의 소비는 비교적 활발했던 반면, 전남이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소비는 광주시가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전남은 3.6% 성장해 전국 평균 증가율(4.0%)을 하회했다.
광주·전남 총고정자본형성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지역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 등이 줄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총고정자본형성 증감률을 보면 광주시가 전년 대비 8.3% 감소해 강원(-10.2%)과 부산(-9.0%)에 이어 세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같은 기간 전남은 3.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통계청의 지역소득 개편 이후 전국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6.1% 확대됐다. 최종소비지출은 7.3% 늘었고, 총고정자본형성과 지역총소득은 각각 4.6%, 6.0% 증가했다.
지역소득은 생산, 소비,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추계한 소득자료로, 시·도 단위로 경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종합지표로, 지역소득이 개편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일곱번째다. 통계청은 직전 기준년인 2015년과 달라진 경제구조, 기초자료, 분류체계 등을 반영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그래픽=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
통계청은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소득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통계청이 지역소득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함에 따라 지역 내 생산과, 소비, 소득 등 경제 규모 등 지역소득 지표가 바뀐 결과다.
지역소득 기준 개편 이후 광주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022년 기준 3349만원으로 대구(2965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고, 전국 평균(4505만원)보다도 1000만원 이상 적었다.
광주시 주요 증감 산업을 보면 제조업(4.2%)와 보건·사회복지업(4.4%)이 전년보다 성장했지만, 부동산업(-8.1%)와 건설업(-10.6%)이 대폭 하락했다.
전남도는 지역내총생산 증가에 공공행정(4.7%), 교육업(4.7%) 등 비제조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민들의 소득별로 보면 광주와 전남이 모두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광주시 1인당 지역총소득은 3683만원으로 전국 평균(4559만원) 대비 19.2% 적었다. 전남은 3604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0.9% 낮았다.
다만 지역 소비 성장률에서는 광주시의 소비는 비교적 활발했던 반면, 전남이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소비는 광주시가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전남은 3.6% 성장해 전국 평균 증가율(4.0%)을 하회했다.
광주·전남 총고정자본형성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지역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 등이 줄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총고정자본형성 증감률을 보면 광주시가 전년 대비 8.3% 감소해 강원(-10.2%)과 부산(-9.0%)에 이어 세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같은 기간 전남은 3.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통계청의 지역소득 개편 이후 전국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6.1% 확대됐다. 최종소비지출은 7.3% 늘었고, 총고정자본형성과 지역총소득은 각각 4.6%, 6.0% 증가했다.
지역소득은 생산, 소비,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추계한 소득자료로, 시·도 단위로 경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종합지표로, 지역소득이 개편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일곱번째다. 통계청은 직전 기준년인 2015년과 달라진 경제구조, 기초자료, 분류체계 등을 반영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그래픽=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