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장사 상반기 매출액·순이익 줄었다
2024년 08월 29일(목) 19:25 가가
매출액 4조 8375억 0.1%·순이익 1940억 전년보다 18.7% 감소
DSR제강·금호건설·다스코 순적자 전환, 광주신세계 순익 줄어
DSR제강·금호건설·다스코 순적자 전환, 광주신세계 순익 줄어
한전을 제외한 올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대부분 상장법인들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역 상장법인 33사(유가증권 13사·코스닥 20사) 중 14개 사가 적자를 봤고 8개 사는 전년보다 흑자 폭이 줄었다.
29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광주·전남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전력공사(한전)를 제외한 지역 상장법인 32사의 총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을 제외한 지역 상장법인들의 매출액은 4조 8375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 8432억원) 대비 57억7700만원(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386억원에서 1940억원으로 446억원(18.7%) 줄었다.
특히 광주·전남 상장법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보다 코스닥에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역 상장법인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7조 45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 566억원(6.9%) 늘었지만, 한전을 제외한 매출액은 4조 4642억원으로 전년(4조4019억원)보다 1.4% 증가한 데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광주·전남 상장법인 13사 가운데 3사(DSR제강, 금호건설, 다스코)가 순적자 전환했고, 금호에이치티는 적자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순적자를 기록했다. 또 광주신세계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순이익 규모가 올 상반기 기준 249억 9100만원으로 전년(280억 2800만원)보다 10.8%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5.4% 감소한 3732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적자 규모가 75억 6100만원에서 85억 6000만원으로 적자가 불어났다.
코스닥에서는 올 상반기 지역 상장법인 20개사 가운데 10개사가 순적자를 기록했다.
DGP와 EG, 박셀바이오, 우리로, 피피아이 등 5개사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됐고, KS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상반기 11억 2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 56억 2100만원의 순적자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순이익을 기록한 상장법인 중에서도 남화산업(-33.1%), 남화토건(-13.9%), 서암기계공업(-77.2%) 등 5개사는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상반기 광주·전남 상장법인의 총 매출액은 47조 8316억원으로 전년 동기(44조 8432억원) 대비 2조 9884억원(6.7%) 상승했으나, 이는 전체 실적의 89.9%를 차지하고 있는 한전의 흑자전환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2조 9942억원으로 전년 동기(39조 9999억원)에 견줘 2조 9942억원(7.5%) 증가했다. 사실상 한전의 매출 상승폭이 전체 상장법인의 상승폭보다 컸던 셈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지역 상장법인 33사(유가증권 13사·코스닥 20사) 중 14개 사가 적자를 봤고 8개 사는 전년보다 흑자 폭이 줄었다.
29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광주·전남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전력공사(한전)를 제외한 지역 상장법인 32사의 총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386억원에서 1940억원으로 446억원(18.7%) 줄었다.
특히 광주·전남 상장법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보다 코스닥에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광주·전남 상장법인 13사 가운데 3사(DSR제강, 금호건설, 다스코)가 순적자 전환했고, 금호에이치티는 적자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순적자를 기록했다. 또 광주신세계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순이익 규모가 올 상반기 기준 249억 9100만원으로 전년(280억 2800만원)보다 10.8%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올 상반기 지역 상장법인 20개사 가운데 10개사가 순적자를 기록했다.
DGP와 EG, 박셀바이오, 우리로, 피피아이 등 5개사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됐고, KS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상반기 11억 2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 56억 2100만원의 순적자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순이익을 기록한 상장법인 중에서도 남화산업(-33.1%), 남화토건(-13.9%), 서암기계공업(-77.2%) 등 5개사는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상반기 광주·전남 상장법인의 총 매출액은 47조 8316억원으로 전년 동기(44조 8432억원) 대비 2조 9884억원(6.7%) 상승했으나, 이는 전체 실적의 89.9%를 차지하고 있는 한전의 흑자전환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2조 9942억원으로 전년 동기(39조 9999억원)에 견줘 2조 9942억원(7.5%) 증가했다. 사실상 한전의 매출 상승폭이 전체 상장법인의 상승폭보다 컸던 셈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