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진상규명 지금이 적기다
2025년 07월 08일(화) 18:50
도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재구성…국가 차원 위령사업 추진 등
전남도는 8일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기획단은 이재명 정부 출범을 맞아,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춘 인물로 재구성하며 국가 차원의 위령사업 추진에 매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보고서 작성기획단 재구성은 여·순사건 발발 이후 7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인 여순사건의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깊이 헤아려 여순사건이 완전히 해결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20대 대선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 2021년 여수를 찾아 여순사건에 대해 “근대사의 가장 아픈 상처 중 하나”라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도 역시 이재명 정부 출범에 발 맞춰 여순사건 해결에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018년 역대 도지사 최초로 유족들께 진심 어린 공식 사과를 했고, 2021년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2024년 개정을 이끌어냈다. 특히 여·순사건 유족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월 10만 원의 생활보조비도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여순사건 중앙위원회’와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을 정상 구성해 국가 차원의 위령 사업을 추진 등의 필요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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