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어업인, 유통·가공 접목해 평균 3900만원 더 번다
2024년 08월 29일(목) 19:20 가가
전남연구원, 전남 농어업 현황 분석…농어촌인구 비율 57% 전국 1위
외국인 종사자 1만6000명 넘어서…전남형 지원프로그램 강화해야
외국인 종사자 1만6000명 넘어서…전남형 지원프로그램 강화해야
청년 농가의 평균소득이 전체 농가의 평균소득 대비 약 3500만원, 청년 어가의 평균소득은 전체 어가의 평균소득 대비 약 3900만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이 농어업에 종사하면서 기존 1차 산업 중심에서 유통·가공·서비스 등 2·3차 산업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또 전남에 등록된 외국인 농어업 종사자가 1만6184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연구원이 29일 ‘JNI 인포그래픽’을 통해 농어촌 인구 및 귀농·귀촌, 외국인 근로자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2024년 6월 통계청 ‘주민등록인구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농어촌인구는 약 94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5%를 차지했고, 전남은 179만명 인구 중 약 102만명이 농어촌(읍·면)에 거주하고 있어, 농어촌인구 비율이 5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고령화율은 전국 대비 농어촌이 5.2%p, 도시가 0.6%p 각각 높았고, 농어촌의 고령화율은 33.0%로, 도시 지역의 18.2%보다 14.8%p 높았다. ‘농림어업총조사’의 청년 농·어업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전남의 청년 농·어업인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청년 어업인의 경우 감소 폭이 낮았다.
다만 청년 농가의 평균소득(8100만원)은 전체 농가의 평균소득(4600만원) 대비 약 3500만원이, 청년 어가의 평균소득(9200만원)은 전체 어가의 평균소득(5300만원) 대비 약 3900만원이 높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남에 등록된 외국인 근로자 중 농업과 어업 종사자는 모두 1만6184명이었으며, 그중 어업이 9432명(58.3%)으로 농업(6752명, 41.7%)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용욱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남은 농촌특화지구와 연계해 농촌 경관·환경을 꾸준히 보전·관리하고, 스마트 농·축·수산업 육성과 함께 귀농·귀어인의 진입·성장에 필요한 농지·시설·자금 등 전남형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며 “귀농·귀어·귀촌인과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농촌형 임대주택과 외국인 숙소를 공급하고 생활서비스에 대한 편리한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청년들이 농어업에 종사하면서 기존 1차 산업 중심에서 유통·가공·서비스 등 2·3차 산업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또 전남에 등록된 외국인 농어업 종사자가 1만6184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6월 통계청 ‘주민등록인구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농어촌인구는 약 94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5%를 차지했고, 전남은 179만명 인구 중 약 102만명이 농어촌(읍·면)에 거주하고 있어, 농어촌인구 비율이 5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남에 등록된 외국인 근로자 중 농업과 어업 종사자는 모두 1만6184명이었으며, 그중 어업이 9432명(58.3%)으로 농업(6752명, 41.7%)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용욱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남은 농촌특화지구와 연계해 농촌 경관·환경을 꾸준히 보전·관리하고, 스마트 농·축·수산업 육성과 함께 귀농·귀어인의 진입·성장에 필요한 농지·시설·자금 등 전남형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며 “귀농·귀어·귀촌인과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농촌형 임대주택과 외국인 숙소를 공급하고 생활서비스에 대한 편리한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