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우수 고객이었네”
2024년 08월 29일(목) 17:40
전남·전북 KIA 타이거즈 팬들 홈경기 ‘직관’위해 고속버스 이용 늘어
금호익스프레스, 목포·순천·여수·전주 노선에 버스 추가 투입
KIA 타이거즈 홈경기 하루 추가 투입된 4개 노선에 이용객 20% 증가
금호익스프레스(옛 금호고속)가 KIA 타이거즈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지역 연고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가 연일 승전보를 울리면서, 홈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광주를 찾는 전남·북 팬들이 늘어나면서다.

금호익스프레스는 올 4월부터 KIA 타이거즈 홈 경기가 있는 날 목포와 순천, 여수, 전주행 등 4개 노선에 최대 5대를 증편하면서 이용객은 20% 가까이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금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프로야구가 개막한 올 4월부터 KIA 타이거즈 홈 경기가 끝난 시간대에 목포행과 순천행 2대, 여수행 1대, 전주행 5대의 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운영 중이다.

KIA 타이거즈가 시즌 1위의 성적을 줄곧 유지하면서 홈 경기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는 전남·북 팬들이 늘어났고, 경기장과 접근성이 우수한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금호익스프레스는 분석했다.

당장 금호익스프레스가 올 4~7월(월요일 제외) 목포 등 4개 노선의 탑승객 수를 분석한 결과, KIA 타이거즈 홈 경기가 있는 날은 승객은 평균 8630명으로 원정 경기가 있는 날(7222명) 보다 19.5%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익스프레스는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직관’을 위해 광주를 찾는 KIA 타이거즈 팬들의 원활한 고속버스 이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금호익스프레스 관계자는 “KIA 타이거즈 홈 경기가 있는 날 매표현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지역 연고 프로야구팀 KIA의 좋은 성적으로 전남북지역의 고객이 늘어나 경영 정상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전남·북 ‘직관’ 팬들의 원활한 귀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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