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임금체불액 54% 늘었다
2024년 08월 27일(화) 21:30 가가
올 상반기 1002억원…전년 동기대비 352억 증가
광주·전남에서 올해 상반기 임금이 밀렸다고 신고된 금액은 총 10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0억원)에 비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여수·목포지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13일까지 ‘임금체불 예방 및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 기간’을 운영한다.
청별로 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해 체불신고 금액이 273억원에서 46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목포지청은 121억원에서 161억원으로, 여수지청은 256억원에서 381억원으로 증가했다.
광주고용노동청에서 임금체불 신고액이 급증한 것은 대유 위니아 그룹의 체불액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유 위니아 그룹의 임금체불 피해 규모는 1조 436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사업장 158개사를 찾아 추석 명절대비 체불임금 근로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즉시 시정지도를 해 추석 전 임금이 지급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여수지청과 목포지청도 같은기간 임금체불 청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임금체불 피해 노동자 지원을 위해 대지급금 지급을 청구할 경우 처리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해 신속 지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경영상 어려움으로 체불이 발생하는 사업주에게는 체불사업주 융자제도 등을 활용해 자발적 청산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성룡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노동자들이 따듯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예방 및 생활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2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여수·목포지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13일까지 ‘임금체불 예방 및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 기간’을 운영한다.
광주고용노동청에서 임금체불 신고액이 급증한 것은 대유 위니아 그룹의 체불액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유 위니아 그룹의 임금체불 피해 규모는 1조 436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사업장 158개사를 찾아 추석 명절대비 체불임금 근로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즉시 시정지도를 해 추석 전 임금이 지급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여수지청과 목포지청도 같은기간 임금체불 청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