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위해 목숨 바친 동신인께 바칩니다
2024년 08월 25일(일) 19:30 가가
고 정선엽 병장 등 27명 활약상 담은 책 나와…10월 기념비 제막식도


광주 동신고총동창회(회장 조영종)가 지난 24일 광주시 5·18기념문화센터 2층 대동홀에서 1979년 12·12 군사반란과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동문 27명의 활약상을 담은 ‘동신인의 민주화운동 출판기념회와 북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끈 광주 동신고 동문들의 활약상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
광주 동신고 총 동창회는 지난 24일 5·18기념 문화센터 2층 대동홀에서 ‘동신인의 민주화 운동 출판기념회와 북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동신고 총 동창회가 모금을 통해 펴낸 ‘동신인의 민주화운동’(동신의 12·12와 5·18)에는 영화 ‘서울의 봄’으로 재조명된 고(故) 정선엽(7회 졸업) 병장의 이야기를 비롯해 1980년 5월 20일 공수부대에 의해 희생된 고 박기현(12회), 전남도청에서 시민군의 밥을 지었던 김경임(동신여고 10회) 등 졸업생들의 5·18 당시 활약상과 5·18 이후 민주화와 노동 운동에 참여했던 27명의 사연과 이야기가 담겼다. 책에는 1980년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5·18 민주화운동 일지와 학교별 5·18 관련자(사망, 부상, 구속)도 정리돼 있다.
총동문회는 책 판매대금으로 책에 실린 27명의 졸업생을 기리는 기념비를 제작해 교정에 세울 예정이다. 기념비에는 모금에 참여한 600여명의 동문들의 이름도 새겨진다. 기념비 제막식은 오는 10월 20일 열린다.
경창수 동신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동신인은 한국사회 여러 분야에서 업적을 남기고 있다”며 “1979년 12월 12일부터 1980년 5월까지 우리나라 민주화 중심에는 동신인이 있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치고 고난을 견뎌 온 동신인에게 책을 바친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 동신고 총 동창회는 지난 24일 5·18기념 문화센터 2층 대동홀에서 ‘동신인의 민주화 운동 출판기념회와 북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