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자리 지원 사업’ 전국 지자체 롤 모델로 급부상
2024년 08월 08일(목) 20:1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일자리 공시제 부문 대상 수상
광주다움 통합돌봄 연계 일자리·신기술 창업 실증 지원 등 호평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8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일자리 공시제 부문 대상,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인센티브 사업비로 1억5300만원을 확보했다. <광주시 제공>

민선 8기 들어 광주시가 새롭게 추진 중인 다양한 일자리 지원 사업이 정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자치단체의 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인공지능(AI) 관련 단계별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외부 기업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끈 사례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8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으로 광역대체 부문별 최고상인 대상(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전남도는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초단체에서는 광주 광산구와 광양시·장흥군이 최우수상을, 광주 북구와 강진군·무안군·장성군이 우수상을, 나주시가 특별상을 받는 등 광주·전남 10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다.

‘일자리대상’은 정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연계한 일자리정책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광주시의 대표 일자리 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 연계 일자리 창출 ▲신기술 창업기업 실증 지원 ▲산단 근로자 간편한 아침 한끼 지원 ▲구직단념 청년 등 은둔형외톨이 지원 ▲광주형 일자리 근로자 공동 복지프로그램 지원 ▲대유위니아 사태발 지역 산업위기 대응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분석한 결과, 일자리 환경 개선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고용노동부는 또 민선 8기 광주시가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거버넌스 및 정책 실행력을 높인 월요대화·정책소풍 ▲광주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과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인공지능·미래모빌리티 육성 및 지역산업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전환 ▲청년·여성·중장년·노인 등 맞춤 일자리 지원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 주거비 확대 및 복지기금 조성 지원 ▲취약계층 노동자 권익보호·복지향상·산재예방 정책 등도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또 이날 별도의 우수사업 시상에서도 ‘레벨-업! 미래 신산업 전환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아 2관왕을 달성했다.

해당 사업은 자체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산업 진출과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하는 컨설팅 지원 사업이다.

광주시는 중소기업 69개사를 컨설팅하고 특허출원, 계약체결, 연구개발 연계 지원 등 74건과 215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었으며, 정규직·연구 및 전문기술 직무 중심의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 점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질 좋은 일자리의 우수성을 정부는 물론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광주의 일자리가 대한민국의 일자리로, 대한민국의 일자리가 청년의 든든한 보금자리로 커갈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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