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소통행정으로 넉넉하고 품위있는 북구 만들 것”
2024년 07월 31일(수) 18:45
[반환점 돈 민선 8기 문인 북구청장]
세계시장 개척 지역기업 육성
친환경도시·돌봄 서비스 확대
정부 혁신 유공평가 대통령상
“넉넉하고 품위 있는 행복한 북구로 만들겠습니다.”

문인 북구청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돌아보며 주민들의 행복 체감도를 최대치로 올리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문 청장은 최근 광주일보와 진행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민선 7기에 이어 지난 2년은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걸어온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북구의 재정 강화를 위해 민선 7기부터 힘써온 문 청장의 넉넉한 북구 만들기는 민선 8기에도 계속됐다.

그 결과 국회,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광주 자치구 유일 5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왔다.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재정 강화로 이어진다는 생각에 문 청장은 지난해 동남아 시장 개척에 이어 올해 미국 해외 시장에서 중소기업(광·IT) 1000만 달러 계약 성과 달성에 힘썼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지역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 문 청장의 청사진이다.

또 신속집행 10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민선 7기에서부터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 656회 수상을 하며 2476억여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아 주민 편익 사업에 재투자해 왔다.

이는 다시 부메랑처럼 또 다른 성과로 돌아왔다. 지난해 정부 혁신 유공평가에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거리 조성과 북구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기초지자체 유일하게 수상한 대통령상이 그것이다.

문 청장은 2년 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인 84.27%로 지지를 보내준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동분서주했다.

우선 북구를 생태 친화 도시로 만들어 지역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등산 평두메 습지를 광주 최초 람사르습지로 등록시켰으며 올해는 도로로 훼손·단절된 생태통로를 복원하는 시민의 솟음길 사업에 착수하고 실시설계를 시작하는 등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 39년 된 현 북구청사의 단계별 청사 확충 계획을 수립해 지난 6월 착공식을 열고 1단계 공사에 돌입하며 오랜 숙제였던 노후·협소 청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문 청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함께하는 행복한 공동체, 활기찬 삶이 영위되는 건강한 사회, 주민 중심의 적극적 사회참여 등 4대 목표를 설정하고 고령 친화 정책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이에 올해 1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 친화 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얻은 북구는 3대(여성, 아동, 노인)친화도시 반열에 올랐다.

노인과 장애인뿐 아니라 영유아, 아동, 한부모까지 복지 대상을 확대하고 재가 의료, 주거지원 등 돌봄서비스를 다양화해 북구 특화 돌봄모델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문 청장의 구상이다.

문 청장은 인공지능(AI), 드론 등 4차산업 분야에서도 북구가 한발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봤다.

북구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로 첨단 3지구에 인공지능 융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AI데이터센터가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2단계 사업 추진까지 박차를 가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문 청장의 포부다.

뿐만 아니라 올해 4월 발족한 4차산업 발전위원회를 통해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문 청장은 “지난 2년은 민생경제 침체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도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왔던 시간”이라며 “매일 찾는 등산길, 현장·만남·소통의 날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반영해왔다. 앞으로도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품격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 북구로 변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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