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경청, 여수 돌산도 앞바다서 불법조업 중인 어선 2척 적발
2024년 07월 26일(금) 18:40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여수 돌산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불법조업인 일명 쌍끌이 조업을 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해경이 여수 돌산도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어선 2척을 적발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두척의 선망어선을 수산업법위반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이들 어선은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여수시 돌산도 앞 바다에서 불법조업인 일명 쌍끌이 방식으로 조업하던 혐의를 받고있다.

쌍끌이 조업은 두 척의 배가 그물을 끌며 저층의 물고기를 끌어서 어획하는 방법으로 어족자원을 고갈시킨다는 점에서 금지하고 있다.

두척의 배에는 각 8명과 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모두 한국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해상에서 150m 간격을 두고 느린 속도로 항해하고 있었다. 인근을 순찰 중이던 무안항공대 해상 초계기 CN-235호기는 해당 해역에 자주 출몰하는 불법조업 어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항공기 내 감시장비로 확인했다.

해상초계기 안에는 열광학 장비가 탑재 돼 있어 원거리에서도 승선원들의 손놀림까지 확인할 수 있었고 수집된 증거 자료에는 이들이 함께 그물을 끈 후 선박 위로 그물을 올리는 내용까지 담겨있었다.

해경은 이들에게 정선 명령을 내리고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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