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학생들, 충장축제 프로그램 직접 만든다
2024년 07월 24일(수) 21:20
조선대 학생들이 오는 10월 2~6일로 예정된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에서 학과 수업을 통해 직접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광주시 동구는 오는 10월 조선대와 협력해 충장축제 기간 동안 재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선대 K-컬처 공연·기획학과 학생들이 정규수업에서 충장축제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직접 현장에서 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현장학습을 한다.

앞서 조선대는 K-컬처 공연·기획학과 2~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충장축제 예술의 거리 기획단인 ‘충예 기획단’을 모집했다.

K-컬처 공연·기획학과는 지난 2020년 신설된 학과로 공연 연출, 기획, 콘텐츠 개발, 스토리텔링, 무대스텝 등 엔터테인먼트 등을 공부하는 학과다.

기획단은 2024학년도 2학기 중 ‘문화콘텐츠산업론’, ‘축제와 이벤트 기획’, ‘뮤지컬워크숍’ 강의를 들을 예정인 학생들로 3팀 26명으로 구성됐다.

기획단원들은 방학 기간부터 2학기 중간고사 기간까지 ‘충장축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수업을 듣고 시민 참여형 놀이프로그램을 기획해 동구 예술의거리 일대에서 현장 실습을 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대동(大同)의 의미를 되새기며 올해 충장축제는 남녀노소 다양한 세대가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지역 인재로 성장할 청년들이 만드는 축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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