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의 활기찬 남구 위해 도전 계속하겠다”
2024년 07월 24일(수) 20:25
반환점 돈 민선 8기 김병내 남구청장
백운광장 뉴딜사업 완성 단계
‘관광산업 활성화’ 가장 중요
‘시간우체국’ 사업 계속 진행
“활기가 넘치는 남구를 만들기 위한 도전은 계속 됩니다.”

김병내<사진> 남구청장이 민선 8기 반환점을 돌며 “22만 남구 주민 모두에게 즐겁고 생동감이 넘치는 일상을 전달 할 수 있는 책임 행정을 보여드리겠다”며 남구의 변화와 발전을 약속했다.

민선 7기와 지난 2년 동안 백운광장에서 시작된 변화를 동력삼아 남구를 사람 중심의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 청장이 내놓은 남구의 청사진이다.

김 청장은 “민선 7기 시절부터 공을 들인 백운광장 뉴딜사업이 지난 4월 ‘푸른길 브릿지’의 완공으로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푸른길 브릿지’는 봉선동과 백운동, 주월동을 연결해 통행이 불편했던 백운광장 일대를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푸른길 브릿지에서 남구청사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월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백운호랑이 등 인터랙티브 콘텐츠 체험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 김 청장의 구상이었다.

김 청장은 “스트리트푸드존 하루 평균 방문객이 600여명에서 토요야시장 이후 최대 3000여명 이상으로 늘면서 주변 점포 매출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고 자평했다.

김 청장은 “차량 통행 위주였던 백운광장이 사람 중심으로 바뀌었고, 만남과 약속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백운광장은 앞으로 사람과 문화, 경제를 아우른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민들의 원 주거지를 되살려 남구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것이 김 청장의 구상이었다. 김 청장의 구상은 남구의 백운광장 뉴딜사업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 공모 선정에서부터 현실화가 시작됐다.

김 청장은 중심시가지형 외에도 양림동, 사직동, 방림2동에서 각각 일반근린형, 주거지 지원형, 우리동네 살리기형까지 4개 사업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에 더해 김 청장은 지난해 말 송암산단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공모 사업지로 선정에도 신경을 썼다.

156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송암산단이 자동차의 점검·정비부터 튜닝, 중고 매매, 폐차 등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미래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점에다.

김 청장은 “어르신들께서 ‘효자 구청장’이라고 칭찬해주실 때 가장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임기 3년차를 맞아 그동안 진행해온 재생사업을 기반으로 구도심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토요야시장과 스트리트푸드존에 몰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게 하고, 동시에 인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년까지 대형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을 건립하겠다는 것이 김청장의 계획이다.

또 김 청장은 사직동 시간우체국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신청자의 편지를 최대 100년까지 보관한 뒤 수취인에게 발송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개발 중인 앱을 통해서도 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내부 편지 전시관은 유명인과 위인의 편지 등으로 꾸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한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청장은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시간우체국 사업이 속도를 내고있다”며 “포르투갈의 유명 관광지 렐루서점처럼 시간우체국을 찾기 위해 전세계에서 남구로 몰려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모소 대나무는 4년간 3㎝ 정도밖에 자라지 않지만 그동안 깊고 튼튼히 자란 뿌리 덕에 5년째부턴 하루에 30㎝씩 쑥쑥 자란다”면서 “지난 2년은 남구의 뿌리가 자리잡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남구의 눈부신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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