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숙박업소 업주 살해 달아난 60대 검거
2024년 07월 23일(화) 20:12
경찰이 광주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업주를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광주서부경찰은 23일 6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께 광주시 서구 양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업주 B(64)씨의 얼굴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B씨의 친척으로부터 “B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행적을 추적하던 중 B씨가 문을 닫은 숙박업소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는 숙박업소를 운영하다 최근 영업을 하지 않고 이곳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숙박업소 1층 현관문 인근에서 발견된 B씨 시신의 안면부 등에 외상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있어 타살정황이 있다고 보고 용의자를 추적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확인하고 23일 오후 3시께 광주시 서구 쌍촌동 일대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절도와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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