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수명연장 무안 공청회도 ‘무산’
2024년 07월 22일(월) 20:15 가가
장성 등 6곳 모두 열리지 못할 듯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강행한 무안 주민공청회도 ‘무산’됐다.
한수원은 22일 오후 무안군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 앞에서 “무안군이 공청회 대관을 불허함에 따라 사업자의 귀책 사유 없이 공청회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함평군과 마찬가지로 무안군이 공청회 장소 대관을 불허해 공청회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이 주민공청회를 진행하려던 비상계획구역 지자체 6곳(영광,함평,장성,무안,부안,고창)중 5곳에서 공청회가 무산됐다.
마지막 남은 장성군도 23일로 예정된 주민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공청회 장소 대관을 취소해 전체 6개 지역에서 주민공청회가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두 차례 한수원에 주민공청회를 연기하자는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해 대관 취소 결정을 내렸다”면서 “함평 주민이 광주지법에 낸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주민공청회를 열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함평범군민대책위원회는 22일 함평군민 1513명으로 소송인단을 구성해 재차 광주지법에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의견 수렴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이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에 낸 같은 신청은 기각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한수원은 22일 오후 무안군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 앞에서 “무안군이 공청회 대관을 불허함에 따라 사업자의 귀책 사유 없이 공청회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이 주민공청회를 진행하려던 비상계획구역 지자체 6곳(영광,함평,장성,무안,부안,고창)중 5곳에서 공청회가 무산됐다.
마지막 남은 장성군도 23일로 예정된 주민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공청회 장소 대관을 취소해 전체 6개 지역에서 주민공청회가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두 차례 한수원에 주민공청회를 연기하자는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해 대관 취소 결정을 내렸다”면서 “함평 주민이 광주지법에 낸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주민공청회를 열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