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감사관 채용 시 외압 행사 혐의받는 광주시교육청 담당 공무원 영장 신청
2024년 07월 22일(월) 11:00

광주경찰청 전경. <광주경찰청 제공>

경찰이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당시 광주시교육감 동창에게 부당하게 점수를 상향해 준 혐의로 시교육청 담당팀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 위계에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로 광주시교육청 팀장급 간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사 담당 팀장인 A씨가 지난 2022년 8월께 있었던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감사원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감사관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면접시험 점수 순위가 바뀐 사실을 확인하고, 인사담당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광주시교육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A씨의 혐의가 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3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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