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동양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김연수 지음
2024년 07월 19일(금) 00:00 가가
‘논어’, ‘맹자’, ‘도덕경’, ‘법구경’, ‘대학’, ‘순자’, ‘묵자’, ‘한비자’, ‘주역’ 등….
위 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동양사상의 뿌리가 된 동양고전들이다. 위에 언급한 책들 외에도 ‘손자병법’, ‘채근담’, ‘명심보감’, ‘금강경’, ‘소학’ 등도 모두 동양고전이다. 학창시절에 들었거나 배웠던 고전들이지만 막상 읽거나 그 내용을 깊이있게 공부한 적은 별로 없다.
동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을 만날 수 있는 동양 고전을 아우른 책이 나왔다. 3000년 동양 사상의 정수를 한 권의 책으로 갈무리한 ‘위대한 동양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은 동양철학자들이 건네는 인생 지침서다. 중고등학교에서 한자와 고전 속 문장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 김연수가 저자다. 그는 고전이 지닌 힘과 감동을 함께 나누기 위해 수년간 ‘인문 고전 읽기 수업’을 펼쳐왔다.
책은 어려운 원문 대신 쉽게 풀어 쓴 덕분에 복잡한 개념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더욱이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에는 한번쯤 동양 철학자들이 건네는 인생의 가르침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마음공부는 물론 인간관계, 처세 등을 고민할 때 한번 정도 참고할 만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사상가들의 가르침도 가르침이지만 이들의 삶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궁형의 고통 속에서도 ‘사기’를 완성했던 사마천을 비롯해 뛰어난 통찰력으로 진시황의 통일에 보탬이 됐지만 비극적 최후를 맞았던 한비자의 삶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한편 책에서는 한국의 대표 고전들인 ‘성학집도’, ‘성학집요’, ‘성호사설’, ‘북한의’, ‘목민심서’ 등도 만날 수 있다. <빅피시·1만78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위 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동양사상의 뿌리가 된 동양고전들이다. 위에 언급한 책들 외에도 ‘손자병법’, ‘채근담’, ‘명심보감’, ‘금강경’, ‘소학’ 등도 모두 동양고전이다. 학창시절에 들었거나 배웠던 고전들이지만 막상 읽거나 그 내용을 깊이있게 공부한 적은 별로 없다.
한편 책에서는 한국의 대표 고전들인 ‘성학집도’, ‘성학집요’, ‘성호사설’, ‘북한의’, ‘목민심서’ 등도 만날 수 있다. <빅피시·1만78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