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일반가정 줄고 사업장은 늘어
2024년 07월 16일(화) 19:35
광주 서구, ‘다량배출사업장 맞춤형 감량 컨설팅’ 진행
광주시 서구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서구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 연 발생량은 3만2119t이며, 그 중 다량배출사업장 발생량은 6206t으로 전체 발생량의 20%에 달한다.

일반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2020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쓰레기는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 서구의 설명이다.

이에 서구는 음식물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감량방안을 알려주는 ‘다량배출사업장 맞춤형 감량 컨설팅’을 진행한다.

서구는 지난 5월부터 2개월 동안 치평동 소재 다량배출사업장 184곳을 대상으로 참여 사업장을 모집 후 업종과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고려해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이에 앞서 서구는 다량배출사업장의 체계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 관련 학계 전문가,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진,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통해 발생량, 처리방법, 식수인원 등 기초자료를 분석한 후 8월부터 자문단이 사업장을 방문해 ▲음식물쓰레기 업종별 맞춤형 감량방안 진단 ▲사례별 개선 사항 및 기타 운영상 애로 상담 ▲다량배출사업장 준수사항 지도·안내 등 전반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서구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인 다량배출사업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사업장별 감량 효과를 분석해 효율적인 감량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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