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낙찰받으려고 경쟁업체 입찰 견적서 위조 제출한 일당 검거
2024년 07월 04일(목) 12:00
공사를 따내려고 경쟁 업체의 입찰 견적서를 위조해 제출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서부경찰은 4일 광주에서 교통시설물 등 설치 업체를 운영하는 50대 A씨 등 4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위계형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발주한 교통사설물 수선 공사(2000만원 이하) 4건에 대해 7여개 경쟁 업체의 견적서를 위조해 허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쟁 업체가 다른 사업에 제출한 견적서를 내려받아 입찰 가격을 자기 업체보다 높게 적고 도장 자국 등을 위조해 해당 업체가 입찰한 것처럼 발주처에 견적서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4월 첩보를 입수해 1년여만에 A씨 등을 검거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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