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폐유 유출시킨 30대 남성 입건
2024년 07월 04일(목) 11:50

목포해경이 시료 채취를 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목포에서 해상에 폐유를 유출한 30대 남성이 입건됐다.

4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40분께 목포 북항 5부두에서 폐유를 육상에 떨어뜨리고 방치해 해상으로 유출되게 한 30대 남성 A씨가 공유수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인근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윤활유를 교체하고 발생한 폐유를 트럭 적재함에 싣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적재함을 운반하지 않아 폐유통 2개를 북항 5부두에 떨어뜨렸다. 이후 폐유통 1개는 수거했으나 다른 1개는 방치해 내부에 있던 폐유가 빗물에 의해 육상에서 해상으로 유출됐다.

시간당 100mm 이상 내린 비로 수거되지 않은 폐유통에서 흘러나온 기름띠가 육상으로 넓게 확산됐고 빗물로 인해 해상에도 검은색 폐유가 떠 있었다.

해경은 인근 CCTV와 선박 통항 정보를 분석해 A씨를 적발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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