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장맛비…여수·순천·화순에 열대야
2024년 07월 03일(수) 21:05
비 5일까지 30~80㎜ 내릴 듯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전남에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첫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4일부터 5일 오전까지 30~80㎜의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3일 예보했다.

5일 새벽부터 오전사이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친 4일 낮에는 최고기온이 28~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로 비를 뿌리면서도 광주·전남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2일 밤 여수와 순천, 화순 등 전남 6개 지역에 올여름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열대야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다음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날 최저기온은 여수산단 25.6도, 순천시 25.4도, 화순 능주 25.2도, 구례 25.1도, 보성군 25도, 나주 다도 25도를 기록했다.

3일 오후 광주와 전남 12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화순·보성·광양·순천·영암·고흥·강진·장흥)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가운데 비가 소강상태에 들 때 무더위와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