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선착장서 잇따라 차량 추락, 4명 사상
2024년 06월 09일(일) 20:57
무안에서 SUV추락해 모자 사망
목포서도 화물차 추락해 운전자 숨져

9일 무안군 현경명의 한 선착장에서 SUV가 추락해 인근 어민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자제공>

전남의 해안가 선착장에서 잇따라 차량이 추락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무안군 현경면 홀통 선착장 인근에서 SUV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모자관계인 7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차량 탑승객은 총 3명으로 나머지 50대 남성 한명만이 구조됐다. 하지만 이 남성도 중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인근 어민이 구조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들이 해산물을 채취한 뒤 세척하려고 선착장에 접근하다가 추락한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선착장 인근에서도 1t 트럭이 바다로 추락해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화물차안의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인근 CCTV도 없지만, 해경은 화물차 기어가 중립 상태였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무안=김민준 기자 ju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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