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조사위, 계엄군 지휘관 2명 추가 고발키로
2024년 06월 09일(일) 20:10 가가
학살 자행 20사단 60·61연대장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가 5·18 당시 학살을 자행했던 계엄군 지휘관 2명을 추가 고발한다.
진상조사위는 5·18 당시 20사단 60연대장 정수화 대령, 61연대장 김동진 대령을 내란목적살인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1980년 5월 27일 박준병 20사단장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광주공원, 전일빌딩, 옛 전남도청 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광주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진상조사위는 “27일 전남도청 시민군 진압과정에서 희생자 7명 중 20사단에 의해 살해당한 시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추가로 고발대상자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상조사위의 고발 대상자는 기존 12명에서 14명으로 늘었다.
최웅 11공수여단장을 비롯한 계엄군 9명은 주남마을과 송암동 일대에서 민간인을 집단살해한 혐의로 고발된다. 최웅씨를 비롯해 정호용 특전사령관과 최세창 3공수여단장, 신우식 7공수여단장, 20사단 소속 두 연대장 등 6명은 내란목적살인 혐의로 고발될 예정이다.
앞서 진상조사위는 지난달 31일 열린 정호용씨 등 계엄군을 고발하는 내용의 안건을 전원위원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진상조사위는 12일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진상조사위는 5·18 당시 20사단 60연대장 정수화 대령, 61연대장 김동진 대령을 내란목적살인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27일 전남도청 시민군 진압과정에서 희생자 7명 중 20사단에 의해 살해당한 시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추가로 고발대상자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상조사위의 고발 대상자는 기존 12명에서 14명으로 늘었다.
최웅 11공수여단장을 비롯한 계엄군 9명은 주남마을과 송암동 일대에서 민간인을 집단살해한 혐의로 고발된다. 최웅씨를 비롯해 정호용 특전사령관과 최세창 3공수여단장, 신우식 7공수여단장, 20사단 소속 두 연대장 등 6명은 내란목적살인 혐의로 고발될 예정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