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개소
2024년 05월 29일(수) 19:56
이상동기범죄 급증 대응
최근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와 이상동기범죄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광주경찰이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센터) 를 운영한다.

29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경찰에 신고돼 정신치료기관 응급입원 조치가 266건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614건에 달했다.

지난해 1월 부터 5월까지 응급입원 조치 건수는 246건이었지만 올해 같은기간 26% 증가(310건) 했다. 그동안 경찰은 정신질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지원팀이 전문 상담이 필요한 경우 시청 위기개입팀에 요청해 면담 등을 거쳐 다시 응급입원을 진행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이번에 센터가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절차가 더 간소해 진다. 센터에는 광주경찰청 응급입원 현장지원팀(2명)과 광주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위기개입팀(2명)이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정신 질환 신고출동이나 상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때문이다.

센터는 광주경찰청 3층에 설치됐으며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정신질환자 대응은 어느 한 기관의 문제가 아닌 ‘경찰-지자체-의료기관’ 등 여러 유관기관이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인 만큼 합동대응센터를 통해 한차원 높은 협력과 적극적인 대응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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