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율촌산단서 수산화리튬 또 유출…노동자 수백명 병원 진료
2024년 03월 10일(일) 20:50 가가
안전점검 불구 4일새 3차례 누출
노동당국이 1차 사고 때 재발방지책 수립을 통보했음에도 광양시 율촌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3차례 연속 화학물질 가스가 누출됐다.
10일 광양소방 등에 따르면 광양 율촌산단 내 이차전지 제조공장에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차례 수산화리튬이 유출돼 수백명의 노동자가 병원진료를 받았다.
지난 6일 오전 8시께 파쇄포장공정 제품 이송 중 배관과 배관을 연결하는 실리콘 재질의 주름관이 찢어지면서 분말 형태의 수산화리튬이 누출됐다.
유출 물질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7일과 9일 추가적으로 또 누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들이 또다시 병원진료를 받아야 했다.
수산화리튬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물질로 분류돼 있지 않지만 접촉 시 피부와 호흡기에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노동계는 잇단 가스 누출과 관련, 보여주기식 현장점검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현장 안전 관계자들이 사고 발생 원인과 원인 물질을 파악하고 추가 위험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거작업을 진행했지만, 누출이 계속 됐다는 점에서다.
노동계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는 점, 유출 사고에 대한 종합 대응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고 이후 노동자들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진행상황조차 알지 못한 채 수시간 대기해야 했다는 점도 거론됐다.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는 11일 율촌산단 내 노동자들의 안전 보장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노동계는 여수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10일 광양소방 등에 따르면 광양 율촌산단 내 이차전지 제조공장에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차례 수산화리튬이 유출돼 수백명의 노동자가 병원진료를 받았다.
유출 물질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7일과 9일 추가적으로 또 누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들이 또다시 병원진료를 받아야 했다.
수산화리튬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물질로 분류돼 있지 않지만 접촉 시 피부와 호흡기에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노동계는 잇단 가스 누출과 관련, 보여주기식 현장점검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는 점, 유출 사고에 대한 종합 대응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고 이후 노동자들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진행상황조차 알지 못한 채 수시간 대기해야 했다는 점도 거론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