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건립 부지 매매 협상 속도
2023년 12월 19일(화) 20:55
광주시 도시계획위, 전방·일신방직 부지 사전협상안 조건부 동의
내년 6월까지 지구단위 계획 고시…2025년 착공·2027년 완공 목표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터 개발 사전 협상이 마무리 됨에 따라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더현대 광주’ 건립 부지 매매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이 제시한 ‘더현대 광주’ 조감도.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터 개발 사전 협상이 공공기여금 5899억원 등 내용으로 공식 확정됨에 따라 ‘더현대 광주’ 건립 부지 매매 협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안에 조건부 동의했다. 공동위원회는 지구단위 계획 수립 시 상업시설 용지와 역사 문화공원 부지 간 접근성 개선 방안과 도로 위계(분류 체계)를 고려한 가로망 계획을 검토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공동위원회는 시, 사업자(휴먼스홀딩스PFV) 등이 참여한 도시계획 변경 협상 조정협의회에서 땅값 예상 상승분 1조835억원의 54.45%인 5899억원으로 결정한 공공기여금 규모도 수용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공기여는 현물과 현금 형태로 이뤄진다.

현물에는 도로, 공원, 땅, 역사박물관 등이 포함돼 전체 금액의 절반 정도를 기부채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시는 조만간 사전 협상 완료 보고를 하고 내년 6월까지 지구단위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다만 앞으로 교통영향 평가, 전략환경영향 평가 등 여러 일정이 남아 있어 착공 시기 등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개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측은 사전협상안 확정에 따라 개발 부지 내 핵심 시설인 ‘더현대 광주’ 건립을 위한 현대백화점그룹과의 토지 매매 협상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일제 수탈의 아픔과 산업화 시기 여공들의 애환이 서린 전방, 일신방직 공장이 이전함에 따라 기존 공장 시설 중 일부를 보존하고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 300실 규모 특급 호텔, 공동주택 4186세대를 건립하는 등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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