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은 필패인데…” 호남 민심 ‘이낙연 신당설’에 낙심
2023년 12월 12일(화) 20:30 가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연대설까지 거론돼 실망감 증폭
계파 갈등 증폭 우려…민주, 통합 기조 속 인재영입에 집중
계파 갈등 증폭 우려…민주, 통합 기조 속 인재영입에 집중
총선을 넉 달 가량 남겨놓은 상황에서 호남지역에 때아닌 신당 창당과 사쿠라 논쟁이 일면서 지역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24만표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지난 대선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분열 논란에 휩싸이자 벌써 총선 실패를 걱정하는 지역민들의 늘고 있다. 최근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사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이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이 전 대표를 향해 ‘사쿠라’(변절한 정치인)라고 비난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은 지난 대선 패배를 교훈 삼아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위해서는 어떤 경우라도 민주당이 더 이상 반목하거나 분열하지 않아야 한다고 정치권에 주문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언급은 물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의 연대설까지 거론되면서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대권 경쟁자였던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어떤 형태로든 민주당과 이 대표의 당내 입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비명계 등의 당내 연쇄 이탈마저도 우려되는 탓이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두며 보폭을 넓혀 온 이 전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창당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힌 데 이어 “새해에는 새로운 기대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며 창당 시점까지 거론했다.
일단 당내에서는 당장 비명계의 탈당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데다 이 전 대표의 독자 세력화가 여의치않다는 점을 들어 이낙연 신당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 분위기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12일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뛰어들 세력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다만 비명계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추후 독자행동에 돌입할 경우는 다른 양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은 지도부에 당내 민주주의 회복 등을 위한 가시적 조치를 이달 안으로 내놓으라고 못 박은 상태다.
이와 함께 신당 창당 논란은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민석 의원이 이 전 대표를 향해 ‘사쿠라’(변절한 정치인)라고 비난하자 비명계 의원들이 김 의원의 탈당 이력을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한데서 알 수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일단 이 전 대표와 비명계 세력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소통과 통합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미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분열은 필패”라며 최근 강성 지지층을 향해 비명계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한 상태이다.
이 대표와 가까운 지도부 인사는 통화에서 “이 대표는 진정성 있게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기조를 유지하며 인재 영입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지도부도 현재로선 이낙연 신당 등에 대한 대응 논의는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 3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 연대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만큼 이 대표는 전직 총리들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
일단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와의 일대일 만남을 조율 중이다.
다만 물밑에서 추진되던 이른바 ‘명낙 회동’은 이 전 대표의 완강한 입장 때문에 성사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는 통화에서 “이 대표가 20일쯤 두 분(정세균·김부겸)과 따로 따로 만나려고 한다”며 “이 전 대표는 거부 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어 이 대표와의 직접적 소통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24만표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지난 대선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분열 논란에 휩싸이자 벌써 총선 실패를 걱정하는 지역민들의 늘고 있다. 최근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사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이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이 전 대표를 향해 ‘사쿠라’(변절한 정치인)라고 비난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언급은 물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의 연대설까지 거론되면서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일단 당내에서는 당장 비명계의 탈당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데다 이 전 대표의 독자 세력화가 여의치않다는 점을 들어 이낙연 신당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 분위기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12일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뛰어들 세력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다만 비명계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추후 독자행동에 돌입할 경우는 다른 양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은 지도부에 당내 민주주의 회복 등을 위한 가시적 조치를 이달 안으로 내놓으라고 못 박은 상태다.
이와 함께 신당 창당 논란은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민석 의원이 이 전 대표를 향해 ‘사쿠라’(변절한 정치인)라고 비난하자 비명계 의원들이 김 의원의 탈당 이력을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한데서 알 수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일단 이 전 대표와 비명계 세력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소통과 통합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미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분열은 필패”라며 최근 강성 지지층을 향해 비명계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한 상태이다.
이 대표와 가까운 지도부 인사는 통화에서 “이 대표는 진정성 있게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기조를 유지하며 인재 영입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지도부도 현재로선 이낙연 신당 등에 대한 대응 논의는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 3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 연대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만큼 이 대표는 전직 총리들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
일단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와의 일대일 만남을 조율 중이다.
다만 물밑에서 추진되던 이른바 ‘명낙 회동’은 이 전 대표의 완강한 입장 때문에 성사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는 통화에서 “이 대표가 20일쯤 두 분(정세균·김부겸)과 따로 따로 만나려고 한다”며 “이 전 대표는 거부 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어 이 대표와의 직접적 소통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